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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 처럼 살아라.생각 2019. 8. 18. 08:46
"종교가 있소?" "없습니다." "그렇군요. 난 있어요. 북에서 온 난 신을 믿고 남쪽에 요원은 믿지 않는다는게 아이러니하군요. 이런 말이 있어요. 신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 처럼 살아라. 만약 신이 있다고 하면 얻는 것은 무한하다. 만약 신이 없다고 해도 잃는 것은 하나도 없다." 아이리스 3화에서 북에서 온 홍승용과 현준과의 대화 내용이다. 드라마를 볼 당시에는 괜찮은 말이네 했는데, 어제 누나와 대화하다가 내가 죽음에 대한 애기를 하자 누나가 이 아이리스 대화 말을 해주었다. 그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, 이제는 그 말이 이해가 간다. Reference [1] 초록누리의 방 (http://lovetree0602.tistory.com/tag/%EC%A7%84%EC%82%AC%EC%9A%B0?page=3)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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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이 두렵다.생각 2019. 8. 18. 08:45
어릴 때 잠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적이 있다. 죽음이란 무엇인가? 심장박동 정지 그리고 완전한 개인의 소멸. 한번 죽음을 맞으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.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. 사후세계? 영혼? 나도 그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.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나는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던 죽음에 대해 더욱 더 두려워하게 되었다. 아직 20대 후반이고 살 날은 많다. 내가 살아갈 날은 아마 꾀 많이 남아있을 것이다. 하지만 영원히 살 수 있는건 아니고, 내게 오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이 순식간에 다가오듯이 내가 죽음을 맞는 시간도 매우 천천히 하지만 어느 순간 다가오게 될 것이다. 잠이 들려다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생각에 생각을 더했다.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같은 사람이 많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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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의.생각 2019. 8. 18. 08:44
내가 세상에 물든 것이 극에 달한 이 시점에, 한 친구가 떠올랐다. . 회사에 입사한 이후 나는 내 연봉과 미래 비전을 비교했다. 나는 비참했다. 내가 원하던 연봉, 일도 아닌, 미래비전도 보이지 않고 업무 환경도 열악했다. 마음으로는 열심히 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환경에 물들기 시작했고 2년간 나는 늪에 서서히 빠져들어갔다.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살 이후로 그냥 논 적은 없었다는 것이었고 그것은 나의 유일한 위안이었다. 어쩌면 그 생각이 내 정신을 늪에 빠지게 했는지도 모른다.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다른 이와 나를 비교했고 그것은 점점 더 나를 힘들게 했다. .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. 하나는 불만은 많지만 그 불만을 해결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. 그리고 또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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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디찬 2010년 어느날, 나의 27살의 가을.생각 2019. 8. 18. 08:44
장재인이 슈퍼스타K2에서 부른 "가로수 그날 아래 서면"을 계속 들었다. 생방송 볼 때는 그저 그랬는데 요즘 괜스레 이 노래가 좋다. 우울한 음악이지만 난 원래 우울한 음악이 좋다. 가을에도 어울리는 노래인 것 같고 오랜만에 듣는 명곡이기에 좋다. 난 이상하게 최신곡보다 오래된 노래를 좋아하는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. 몇번 최신곡을 들어보려 했지만 영 느낌이 안 와서 이제는 잘 듣지 않는다. 아저씨 같고 젋은 사람이 뭐 이런 노래를 듣냐는 말들을 듣는 것도 익숙하다. 라디오스타에서 이승철이 그런 말을 했다. "사람들은 젊을 때 들었던 노래에 강한 향수를 갖는다."라고. 당연한 이야기지만 20대 초반에 들은 노래들을 아직도 종종 듣는 난 그 말에 매우 공감한다. 음악은 종종 질릴때까지 무한반복으로 듣곤 한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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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~2010 책생각 2019. 8. 18. 08:42
09년 10년 읽은 책들이다. 시간차를 두고 읽고 있는 "법구경"과 잃을 수 밖에 없었던 "사랑의 파괴"를 제외하곤 거진 다 있는 것 같다. 친구가 추천해준 "후불제 민주주의"는 읽어볼만 했고 유시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다. 읽기 제일 지루했던 책은 "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"였다. 읽다 지루해져서 중반에는 집어던져서 불에 태워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. 그리고, 한비야 책은 참 늦게 읽었지만 읽는 내내 한비야님의 행복한 에너지가 전해오는 것만 같다. 읽는 내내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지겹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하였다. 시간을 두고 한비야님이 쓰신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보고 싶다. 라디오를 듣다가 만들어둔 목록 외에 몇 권 더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생겼다. 『세계를 움직이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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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 올해 내가 간 곳들, 아이폰 사진첩 캡쳐내 이야기 2019. 8. 18. 08:42
이번 아이폰을 업데이트하면서 사진의 위치정보를 통해서 구글맵에 간 곳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생겼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나 생각보다 꾀 많이 돌아다녔다. 전라도쪽으로 여행 두번 정도 갔던게 컸다. 그리고 아이폰에서도 캡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아이폰 캡쳐 : 취소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찰칵 소리와 함께 아이폰 화면을 캡쳐한다. 아이폰 강제 종료 : 취소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계속 누르고 있으면 물어보지 않고 강제 종료된다. 2010.07.30 11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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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아버지생각 2019. 8. 18. 08:41
어느 날처럼 일을 하던 어느 화요일 오후, 누나에게서 갑작스렇게 전화가 걸려왔다.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것 같다고 빨리 할아버지집으로 오라고 하였다. 팀장님께 급히 사정을 애기하고 차를 타고 부리나케 할아버지 집으로 향했다. * 할아버지는 지금으로부터 7년전, 내가 20살 되던 해부터 몸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에 입원하고 암 진단을 받았다. 위기의 순간을 몇 번이나 넘긴 후에는 명절과 제사도 다 지내면서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할아버지의 병세는 점점 악화더어갔다. 7년의 투병생활 동안 몸의 곳곳이 멍들고 배가 불러오고 음식을 잡수는 것도 힘겨워하시게 되셨다. 그런데 그냥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. 할아버지 병세가 많이 안 좋아진 것을 안 최근에도 찾아가는 것보다 나의 일들을 우선시했다.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오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