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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높은 탑의 노래좋은 글 2019. 8. 14. 13:04
오라, 오라,
활홀한 시간이여.
얼마나 참았나
내 영원히 잊었네.
공포와 고통도 하늘 높이 날아가버렸고
위험한 갈증이 내 혈관 어둡게 하네.
오라, 오라,
황홀한 시간이여.
내 맡겨진 망각에 더러운 파리떼
기운차게 웅웅거리는데
향과 가라지를
키우고 꽃피우는
들판처럼
오라, 오라
황홀한 시간이여.
나는 사막, 불타는 과수원, 시들은 상점, 미지근한 음료를 사랑했다.
나는 냄새나는 거리를 기어다녔고, 눈을 감은 채 불의 신, 태양의 몸을 바쳤다.<< 장군이여, 황페한 성벽에 낡은 대포가 남아 있으면, 마른 흙더미로 우리를 포격하라.
대단한 가게의 거울에! 살롱에! 온 마을이 먼지를 뒤집어쓰게 하라. 배수구를 산화시켜라. 규방을 타는 듯한 홍옥 화약으로 가득 채우라>>
오! 주막 공동변소에 취하는, 날벌레여! 서양지치 식물을 그리워하며 한가닥 광선에 녹는 날벌레여!-랭보-